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준석이 분전했지만, 객관적 전력 차를 뒤집을 순 없었다. 한국이 조별예선 2연패에 빠졌다.
한국 U-19 남자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1 FIBA(국제농구연맹) U-19 남자농구 월드컵 C조 예선 2차전에서 74-112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예선 2연패에 빠져 C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여준석(27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동현(16득점 3점슛 3개)도 분전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1-57로 밀리는 등 세계무대와의 전력 차를 실감했다. 여준석, 김동현을 제외하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도 없었다.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여준석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2점차로 추격한 것도 잠시, 이후 연속 5실점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1쿼터 막판 공격이 정체된 모습까지 보인 한국은 13-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막판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한국은 2쿼터에 여준석과 김동현이 분전했지만, 좀처럼 두 자리 격차의 벽을 깨지 못했다. 이어 3쿼터에는 공수 밸런스까지 무너져 35실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3쿼터를 55-84로 마쳤고, 4쿼터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끝에 경기종료부저를 맞았다.
한국은 오는 6일 스페인을 상대로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여준석.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