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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남편 지성길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코미디언 신기루와 그의 남편 지성길이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본인이 '속터뷰'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기결혼인 것 같은 게 맛있는 것, 좋아하는 것 같이 먹고 이게 통한다는 게 중요하지 않나. 그런데 (남편과) 식성이 안 맞는다. 남편이 아까 식성이 잘 맞는다고 했는데, 저랑 사귀려고 먹은 거다. 연애할 때는 끝까지 먹었는데, 결혼해서는 먹을 때 흥이 안 난다. 어느 순간 자기는 좀 누워있겠다고, 더는 못 먹겠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지성길은 "저도 잘 먹는다. 지금도 적게 먹는 게 아니다. 예를 들면 같이 술을 마실 때 매 차마다 다른 안주를 먹어야 하고, 대충 먹는 건 하나도 없고, 먹다가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있다. 그러니까 못 먹겠더라"라며 버거워했다. 이에 신기루는 "저는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대식가보다 미식가다.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지 식탐이 많은 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신기루는 한 달 식비에 대해 묻자 "400~500만 원 정도 쓰는 것 같다. 요새는 밖에서 많이 못 먹는다"라고 답했다. 지성길은 "재료 좋은 거 많이 쓴다. 저는 맛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신기루는 음식에 신경 쓰는 이유에 대해 "적어도 저희가 버는 돈에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다. 신인 때처럼 한우 등심이 먹고 싶은데 미국산 먹어야 하고 그런 거 아니니까. 저는 제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서 되게 신중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남편은 '대충먹자'는 거다. 저는 '대충먹자'는 말을 싫어한다"며 서운해했다.
지성길은 자신이 변한 이유에 대해 "저도 많이 먹는데 어느 순간 소화가 안 되더라. 지금 살도 그렇게 해서 빠진 경향이 있다. 요즘 재본 적은 없는데 110~115kg 정도 나가는 것 같다. 식사량을 줄이니 속도 편해지더라. 그래서 조금씩 줄이자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신기루는 "가장 기본적인 데서 모든 싸움이 시작되고, 기본적인 게 싫어지면 이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삐걱대기 시작하면 다른 데로 파장이 번져 더 크게 싸우고, 이러다 보니 싸우는 일이 잦아지니까 개선을 해보자는 의미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지 않나.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자. 많이 먹고 아프라는 얘기가 아니라 같이 오래 먹고 오래 살자"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신기루와 지성길은 최종 요구 사항을 밝혔다. 신기루는 "하루 날을 잡고 5차까지 먹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지성길이 "내가 아플 수 있다"고 하자 신기루는 "아프지 않게 조금씩 천천히 템포를 맞춰서 내가 배부를 때까지"라고 설득했다.
지성길은 신기루를 향해 "어차피 당신이 먹고 싶은 거 먹으니 메뉴를 골라줬으면 좋겠다"는 요구 사항을 밝혔다. 이에 신기루는 "고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에로 지원금 200만 원은 3 대 2로 지성길에게 돌아갔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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