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강팀의 조건이다. 상승세가 끊긴 KT의 분위기 전환은 고영표에게 달렸다.
파죽지세를 그리던 KT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15로 완패, 8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KT는 8연승을 내달린 덕분에 단독 1위 체제를 구축했다. 2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2.5경기. 정확히 정규리그 일정의 절반을 소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도 노릴만한 기세다.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KT는 6일부터 삼성을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단독 선두 체제를 유지하느냐가 걸린 중요한 여정.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는 ‘퀄리티스타트 머신’으로 거듭난 고영표다.
고영표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 7승 3패 평균 자책점 3.38로 활약하며 KT의 고공 행진에 기여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는 팀 동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더불어 공동 1위다.
대단한 기세로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고영표가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지 못한 경기가 바로 삼성전이었다. 고영표는 지난 5월 12일 삼성전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6자책)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에 그친 바 있다.
6일 삼성전은 복수혈전과 더불어 팀의 단독 1위 수성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2.5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2위와의 3연전이기에 자칫하면 단번에 1위 자리를 넘겨줄 수도 있는 일정 속에 고영표가 중책을 맡았다.
이미 KT 토종 투수의 한 시즌 최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고영표는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인 것 같다. 퀄리티스타트를 하면 승리도 따라올 수 있다. 내 임무이고, 앞으로도 많이 하고 싶다. 특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하면 승리했을 때만큼 기쁘다. 다음에는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삼성의 선발투수는 최채흥이다. 최채흥은 9경기에서 2승 5패 평균 자책점 5.73에 그쳤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6월 들어 투구에 안정감을 더했다. 올 시즌 첫 KT전 선발 등판을 통해 3승을 노린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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