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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차지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뮤지컬 '레드북'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도 잠시 멈춰섰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차지연은 4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통보받았다. '레드북'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나는 동시에 '블랙의 신부' 촬영을 준비하던 그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매주 정기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는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돼 모든 스케줄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레드북'과 '블랙의 신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레드북'은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배우와 스태프 등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일부가 자가격리 대상자,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것.
'블랙의 신부' 역시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6일 "'블랙의 신부' 제작사 측에서 모든 관련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성실히 따르기로 했다"고 알렸다. 해당 드라마 출연 배우인 김희선, 이현욱도 차지연의 확진 여파로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한편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보수적인 시대 상황에 당당하게 맞서며 살아가는 여성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재혼 시장에서의 욕망을 다룬다.
[사진 = ㈜아떼오드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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