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블랙 위도우'가 드디어 오늘(7일) 개봉한다. 무려 11년 만의 솔로 무비로 관객들의 긴 기다림에 보답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볼거리를 예고, 90%에 육박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오늘(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간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2'(2010)를 시작으로 무려 7편의 마블 작품에 출연했지만, 과거의 행적이나 내면이 전면에 드러난 적은 없던 바. 따라서 이번 작품은 암살자, 스파이,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이자 숨겨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더욱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스칼렛 요한슨 역시 최근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드디어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를 들고 돌아왔다. 10년간 땀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이라며 "해야 해서 하는 것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다르지 않나. '블랙 위도우'는 하고 싶어서, 애정이 똘똘 뭉쳐 모두가 합심해서 만들었다. 마블 영화의 최고 액션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블랙 위도우의 과거와 연결된 뉴(NEW)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팀 블랙 위도우의 히든 카드 역할을 수행할 뛰어난 전투 능력의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냉철한 상황 판단과 전략가의 모습을 선보일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알렉세이 쇼스타코프 역), 그리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최강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베일에 쌓인 새로운 인물 메이슨(O-T 패그벤늘)까지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열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흥미진진한 전개,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스케일과 맨몸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폭발하는 리얼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탄탄한 완성도를 갖췄다.
'블랙 위도우'는 부다페스트, 노르웨이, 모로코, 애틀란타, 영국 등 다채로운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더욱 사실감 넘치는 영상미를 자랑한다. 이번 작품의 특수 효과 감독이자 '어벤져스'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다수의 마블 영화에 참여한 제프리 바우만은 "'블랙 위도우'는 다른 마블 영화들과는 다른 촉각적인 스파이 스릴러의 느낌이 있다"라며 "실제 로케이션을 활용해 세트와 CG 작업을 더욱 매끄럽게 합쳐서 진행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이용한 도심 카체이싱 액션부터 타격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격투신,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고공 액션 등 스릴 넘치면서도 감정적인 표현을 놓치지 않는 역대 가장 강렬한 액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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