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무패·연승·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모두 끝났다. 데뷔 첫 3피홈런을 맞으며 올 시즌 최소 이닝과 최다 실점에 머물렀다.
최원준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90구,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은 당초 6일 선발 투수로 이영하와 최원준을 두고 고민을 해왔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의 몸 상태와 최근 컨디션을 고려해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많은 것을 잃은 경기였다.
최원준은 이날 최고 141km 포심 패스트볼(40구)와 슬라이더(27구)-체인지업(22구)-커브(1구)를 섞어 던졌지만, NC 타선을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2.40의 평균자책점은 2.80까지 치솟았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최원준은 1회 이명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실점 없은 없었다. 하지만 2회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4구째 140km 직구를 공략당해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강진성에게 안타를 맞는 등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고, 박준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최원준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 박민우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고, 양의지의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꾸며 4실점째를 마크했다. 이후 최원준은 또다시 나성범에게 123km 커브를 공략당해 1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경기의 흐름은 NC쪽으로 넘어갔다.
최원준은 4회 1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그러나 5회 양의지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후 1사 1, 3루에서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명신은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잠재웠다.
이날 최원준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여느 때와 같이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은 공은 존 한가운데로 몰렸지만, 나성범에게 던진 공은 분명 공략하기 쉽지 않은 코스였다. 하지만 NC 타선이 최원준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왔다.
2017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피홈런을 허용한 최원준은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고, 개인 연승 행진이 7에서 제동이 걸렸다. 또한 올 시즌 최다 실점을 비롯해 14경기 연속 선발 등판 무패 행진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도 막을 내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두산의 경기 3이닝 5실점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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