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 결혼운과 임신운 동시에…상대는 외국인? ('연애도사')[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놓으며 연애 컨설팅을 받았다.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는 이채영, 고우리, 서태훈이 출연한 가운데 '비주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고우리는 부모님이 헤어진 뒤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살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고 저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도,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숨만 쉬고 살아있는 느낌이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 연애도 쉽지 않았다고.

이후 사주로 보는 연애 카운슬링이 진행됐다. 사주 도사는 "받아주고, 수용하고, 기본적으로 천성이 착한 사람을 만나는 게 어울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우리와 연인에게 역마살이 있다며 상대가 외국인이나 교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리는 자신의 자녀 운을 물었다. 사주 도사는 "내년에 좋은 운이 들어오는데 임신 운도 있다"라며 "내년과 후년에 괜찮은 인연이 들어올 확률이 높다. 기질적으로 연하나 동갑보다 연상이 잘 맞는다. 성향이 의지하기보다는 리드하는 스타일"이라며 "누군가에게 그늘이 되어주는 그런 것들이 어울리게 태어났다. 좋은 인연 만나서 멋진 데이트도 하고 그렇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답했다.

고우리의 두 번째 연애 카운슬링. 타로 도사는 첫 번째 카드는 '절제' 카드로 한 번 빠지면 푹 빠지는 고우리의 연애 성향을 엿봤다. 고우리는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리더니 "친구들이 꼬리가 없는데 보인다고 하더라. 제가 좋아하는 게 너무 티가 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카드에 대해 타로 도사는 "내가 누군가를 만나면 그 상대에 대해서 연구한다"라며 "이 카드는 '과부' 카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고우리는 "안된다. 바꾸겠다"라며 탄식을 참지 못했다. 타로 도사는 "이 카드는 상처받기 싫기 때문에, 두렵기 때문에 먼저 상처를 준다는 뜻이다"라며 "그런데 그 칼날이 나한테 온다"라고 말했다. 고우리는 연신 맞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고우리는 자신에게 잘 맞는 상대를 찾기 위해 다시 세 장의 카드를 선택했다. 카드를 오픈한 타로 도사는 "첫 번째 카드는 '여왕' 카드다. 남자지만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자다. 나한테 배려를 많이 해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연상이 괜찮은 카드"라며 풀이를 시작했다.

이어 타로 도사는 마지막 카드에 대해 "냉정할 때는 냉정한 남자다. 나한테는 한정 없이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밖에서는 냉정한 남자. 선을 그을 줄 아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고우리는 화색을 감추지 못하며 "너무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타로 도사 역시 고우리의 남자 보는 안목에 대해 "보는 눈이 없는 게 맞다. 되게 따질 것 같은데 뭔가에 꽂히면 오로지 그것만 본다"라며 단호한 평가를 했다.

사주 도사와 타로 도사의 연애 컨설팅이 모두 끝나자 촉도사 신동은 "겁이 많으시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겁이 많아지는 게 계산이 많아져서 그렇다. 남을 생각하지 말고 남을 생각해라"라고 조언했다.

썸도사 홍현희는 "꼬리를 살짝 감추고 강아지보다는 고양이가 돼라"라고 충고했다. 찐도사 홍진경은 "어린 시절이 지금의 우리 씨한테 영향을 주고 있다. 그건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있다. 내가 먼저 나를 채우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그다음 사랑도 하는 거고, 건강한 사람을 하는 것"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남겼다.

[사진 = SBS Plus '연애도사'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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