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목표는 우승이다."
올림픽대표팀의 이강인(발렌시아) 도쿄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6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올림픽팀의 훈련에 앞서 이번 도쿄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 "나 뿐만 아니라 올림픽이라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이강인은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회최우수선수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던 이강인은 또 한번 세계대회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달 올림픽팀에 첫 소집됐지만 올림픽팀 적응에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대표팀 막내지만 남대른 친화력을 보이며 '막내형'으로 불리는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강인은 "형들이 좋아해주고 있다. 한팀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며 "형들이 나를 귀찮아 할 수도 있지만 형들이 잘해주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하다. 좋은 성적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도쿄올림픽에서 경기력이 가장 기대받는 선수 중 한명이다.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같은 큰 무대를 이미 경험했다. 이강인의 왼발 킥 능력은 올림픽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올림픽팀의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이는 우리가 키워야 할 선수다. 일본은 올림픽팀에 구보가 들어왔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도 이강인을 키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강인이 올림픽 무대를 통해 한단계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자축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다. 도쿄올림픽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속한 가운데 다른 조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다. 개최국 일본과 프랑스 등 A조에 속한 팀들과 만나는 8강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축구는 최근 2번의 올림픽에서 잇달아 8강 토너먼트에 오른 것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올림픽팀 선수단은 "사고를 한번 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