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8년 만에 진출한 파이널서 통산 첫 우승을 노리는 피닉스가 첫 걸음을 뗐다.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피닉스 선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파이널 1차전에서 118-105로 승리했다.
크리스 폴(32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데빈 부커(2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가 공격력을 발휘했고, 디안드레 에이튼(22득점 19리바운드)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피닉스는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을 합작했다. 또한 피닉스는 총 26개의 자유투 가운데 25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피닉스가 부커의 돌파력을 앞세우자, 밀워키는 무릎부상을 딛고 돌아온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덩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피닉스는 1쿼터 중반 연달아 림을 가른 벤치멤버들의 3점슛을 더해 30-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형국이었다. 피닉스는 에이튼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1쿼터에 침묵했던 폴도 득점포를 가동, 접전 속에 리드를 되찾았다. 피닉스는 2쿼터 막판 터진 미칼 브리지스의 3점슛을 묶어 57-49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폴의 기습적인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피닉스는 이후 에이튼이 연달아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밀워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2-76이었다.
피닉스는 4쿼터 초반 밀워키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 9점차로 쫓겼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피닉스는 부커의 3점슛, 폴의 중거리슛을 묶어 급한 불을 껐다. 이후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피닉스는 경기종료 3분여전 폴이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14점차로 달아났다. 피닉스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을 챙겼다.
[크리스 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