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시연(본명 박미선·42)이 음주운전 논란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박시연은 7일 인스타그램에 하늘과 길거리 풍경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코로나 없던 하늘이 그립네요. 우리 건강히 꼭 다시 만나길"이라고 적었다. 얼굴 등 자신의 모습은 직접 공개하진 않았다.
이번 근황 게시물은 지난 1월 17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 빚은 뒤 약 6개월 만이다.
박시연의 음주운전 사고는 오전 11시께 서울 송파구에서 벌어졌다.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를 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통해 박시연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9%였다.
박시연은 해당 사고로 벌금 1천2백만 원을 선고 받았다. 두 번째 음주운전이었다. 박시연은 지난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2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안 좋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숙취 운전이었다는 해명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하여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는 것.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당시 박시연도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박시연은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사과문은 현재는 박시연의 인스타그램에서 사라졌다.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시연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