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8승·김재환 3타점’ 두산, NC 꺾고 홈 5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아리엘 미란다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리엘 미란다가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8승째를 따냈다. 김재환(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은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3연패 및 홈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6위 키움 히어로즈에 0.5경기 앞선 5위였던 NC는 두산전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7위 두산과 6위 NC의 승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1회초 NC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두산은 1회말에 선취득점까지 올렸다. 1사 1루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려 만든 1사 1, 3루 찬스. 두산은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이어진 1사 만루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2회말에는 득점을 추가했다. 2사 2루서 김인태-페르난데스의 연속 볼넷이 나와 맞은 2사 만루 찬스. 두산은 김재환이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미란다가 NC 타선을 꽁꽁 묶어 줄곧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5회말에 추가득점을 올렸다. 양석환의 몸에 맞는 볼, 허경민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박세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최용제가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 4점차로 달아났다.

두산은 4-0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1사 후 나성범-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 2루 위기. 두산은 애런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서 강진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두산은 이어 8회초에도 2사 1, 2루 위기서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2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미란다가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임무를 완수한 두산은 9회초에 투입한 홍건희가 NC 타선을 무득점으로 봉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아리엘 미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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