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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송가인이 고향을 방문해 신나는 텐션을 자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랜선장터'에서는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홍현희, 송가인, 신승태와 광양을 찾은 안정환, 모태범,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전복을 찾아 나서기 위해 배에 올라탄 홍현희, 송가인, 신승태 세 사람은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송가인은 배에 있던 사람을 만나자마자 "제 중학교 동창이에요"라고 외쳤다. 송가인의 동창은 "알아봐 줘서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이어 전복을 이용한 김치, 삼계탕 등 다양한 요리가 소개되며 먹방이 펼쳐졌다. 과거 어린 시절 송가인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동창들은 "중학교 3학년 때 기말고사 보고 은심이가…아니 가인이가"라고 이름을 정정해 세 사람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그때 처음 듣고 닭살이 돋았다"고 돌아봤다.
당시 불렀던 노래 제목이 기억나냐는 질문에는 "사랑가"라고 즉각 대답해 송가인을 감동하게 했다. 송가인은 즉석에서 흥이 오른 듯 라이브로 노래를 가창했다.
홍현희는 2세 준비하는 데 전복이 도움 된다는 말에 기뻐하며 "태명을 전복이로 하겠다"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의 동창은 "태명이 전복이면, 이유식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하기도.
한편 송가인의 부모님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승태를 보며 반가워한 송가인의 부모님에게 홍현희는 사윗감으로 그를 추천했다. 그러자 "결혼 아직 멀었어, 잘 몰라"라고 반전의 철벽 방어 답변이 돌아와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 모태범, 안정환은 광양 복수박을 찾아 떠났다. 이들은 수박 양말, 수박색의 티셔츠 등 콘셉트를 맞춰 의상을 준비해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벌칙을 걸고 즉석에서 족구를 시작했다.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는 이들인 만큼 기대가 이어졌다. 안정환과 모태범이 한 팀, 김동현이 혼자 상대편이 되어 7점 단판 승부를 펼쳤다.
여유 넘치는 웃음과 동작으로 경기를 이어간 안정환은 날아오는 공을 가볍게 방어하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김동현은 쉽게 발로 차다가도 네트에 걸리는 등 허당미를 발산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안정환과 모태범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전복 팀과 복수박 팀의 라이브 커머스 판매는 박빙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각자의 장점을 어필하며 다양한 요리 시연을 보인 출연진은 특산물의 다채로운 맛을 화면 너머로 전달했다. 특히 송가인과 신승태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진정인가요' 야외 무대가 진행돼 더욱 호응을 유도했다.
복수박 팀과 전복 팀의 결과는 338 대 523으로, 전복 팀이 최종 승리했다.
[사진 = KBS 2TV '랜선장터'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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