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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가 덴마크를 꺾고 유로2020 결승행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2020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유로92 우승 이후 29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덴마크는 결승행이 불발됐다.
잉글랜드는 덴마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스털링, 마운트, 사카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와 필립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쇼,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덴마크는 돌베리가 공격수로 나섰고 담스고르와 브레이스웨이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델라네이와 호이비에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맬레와 라르센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베스테르고르, 카예르, 크리스텐센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슈마이헬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덴마크는 전반 30분 담스가르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담스가르드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전반 39분 동점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사카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것어내려 했던 카예르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잉글랜드는 후반 24분 사카 대신 그릴리쉬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양팀은 후반전 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9분 케인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스털링이 상대 수비수 사이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슈마이헬이 막아냈지만 이것을 케인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잉글랜드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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