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 이하 '간동거') 이담(혜리)가 구미호 신우여(장기용)에게 동거 재돌입을 선언했다.
7일 방송된 '간동거' 13회에서는 이담이 신우여의 '여우 구슬'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가 하면 양혜선(강한나)과 도재진(김도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쇼윈도 커플에서 진짜 커플로 발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여가 서교수(손성윤)를 통해 무리하게 정기를 흡수하려 한 이유가 드러났다. 우여의 여우 구슬이 어느새 절반이나 푸르게 물들어 있던 것이다.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찾아온 희망. 담이와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기 시작한 우여는 담이의 생명을 지키는 동시에 마지막 희망을 잡으려, 어쩔 수 없이 다른 이의 정기를 흡수했던 것이다.
실연의 상처로 힘겨워하던 담이는 혜선을 통해 우여의 상황을 모두 알게 됐다. 곧장 우여를 찾아간 담이는 구슬을 품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우여는 자신보다 담이의 안전이 1순위인 상황. 이후 구슬을 넘겨받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입맞춤을 시도하는 담이와 그런 담이를 피하는 우여의 추격전이 발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담이는 "여우를 상대하려면 너도 여우가 되어야 한다"는 혜선의 조언에 따라 '밀당 작전'을 펼치기에 이르렀다. 담이는 우여에게 이별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일부러 재진과 다정한 척 연기했다. 이로 인해 우여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담이를 다치지 않게 하려는 우여의 마음은 완강했다.
한편 '밀당 작전'은 혜선과 재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재진은 정기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있는 우여와 혜선을 보고, 혜선이 우여를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이에 재진은 담이의 '밀당 작전'에 가세했지만 이도 잠시 혜선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접기로 했다. 상황을 알 리 없는 혜선은 갑자기 거리를 두는 재진이 신경 쓰이고, 결국 재진에게 쇼윈도 커플을 관두자며 차갑게 돌아섰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재진 앞에 다시 돌아온 혜선은 '어째서 붙잡지 않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에 재진은 "좋아해, 혜선아. 좋아해"라며 진실된 사랑을 고백했다. 혜선 또한 재진의 고백에 화답하며 두 사람은 '진짜 커플'이 됐다. 특히 재진의 꾸밈없고 순수한 고백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며 진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을 응원하게 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