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가스공사에 인수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전자랜드 농구단이 마지막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서 따낸 승을 토대로 계랸을 적립, 연고지역인 인천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K-계란 기부 에그투게더 캠페인에 유도훈 감독 한국가스공사 감독과 전자랜드 구단이 함께 참여했다. 8일 유도훈 감독과 전자랜드 구단은 한국계란 2만 7,000개를 인천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인천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라는 의미를 담아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계란 기부운동이다. 이번 기부는 2020-2021시즌 인천 전자랜드를 이끌었던 유도훈 감독이 구단과 함께 2020-2021시즌 1승 당 계란 1,000개씩 기부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뤄졌다.
전자랜드는 정규리그서 총 27승을 따냈고, 이에 따라 구단과 유도훈 감독은 1경기당 1,000개씩 총 2만 7,000개의 계란을 적립했다. 이어 인천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는 기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 안영기 의장, 김종준 사무국장, 유도훈 감독, 인천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이명숙 회장, 전흥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유도훈 감독은 “대구에서의 새 출발을 앞두고, 오랜 기간 구단과 함께해주신 인천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인천지역의 어려운 분들께 계란을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양길 위원장은 “산란계 농가는 고병원성 AI 피해 이후 전국적으로 산란율이 최대 30%까지 하락하는 등 피해가 많은 상황에서 계란기부 에그투게더 캠페인이 진행돼 더욱 뜻깊다. 유도훈 감독과 전자랜드 구단의 이웃사랑에 면역물질이 풍부한 K-계란의 건강함이 더해져 소중한 K-계란이 우리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유도훈 감독. 사진 = 전자랜드 농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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