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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5)의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 첫 재판이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박사랑 권성수 박정제)는 이날 오후 2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비아이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가수 연습생 출신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 관계로 인해 비아이의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를 제보했고, 권익위는 지난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1년 가까이 조사를 벌인 끝에 비아이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혐의로 기소된 이후인 지난 6월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당시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아티스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라며 "아티스트의 불편한 이슈 속 최근 신보를 발매하게 되어, 지금의 상황을 보여드린 부분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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