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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임수정부터 이주영, 소녀시대 태연 등 스타들이 악플에 참지 않고 일침을 가했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씁쓸한 현실에 통쾌함을 안기는 사이다 발언으로 대중의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냈다.
앞서 2016년 임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민낯 셀카를 공개했다가 악플에 시달렸던 바. 당시 그는 "일상에서 저는 화장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다. 물론, 중요한 일이 있는 날엔 한다.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보통의 제 모습이 담긴 사진은 이 정도가 최선이다. 민낯이 자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저도 더 예쁜 모습으로 올리면 좋겠습니다만 몸 상태의 작은 변화도 얼굴에서 표현이 되는 나이가 사실인데 어찌하겠냐. 평소 저는 제 나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며 살고 있고 지금의 저를 인정하고 사랑한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의 나', 30대 여성으로서의 저의 삶을, 그리고 제 모습을 사랑하고 있다"라는 소신 발언을 남겨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로부터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무례하게 외모를 평가하는 악플러들이 기생하며 퇴보를 조장하는 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이름을 알린 이주영도 7일 민낯 사진을 올렸다가 임수정이 들었던 것처럼 '화장 지적'을 당한 것. 이 악플러는 "화장하시는 게"라고 강요, 황당함을 자아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부적절한 발언임에도 스스럼 없이 댓글을 쓰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이주영은 "왜죠? 저는 평상시엔 전혀 화장을 하지 않는다. 화장이 좋으시면 본인이 하시거나 제 얼굴이 보기 싫으시면 안 들어오시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하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마냥 참기보다 목소리를 높이며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태연은 '짤줍' 글을 통해 "뚱뚱하면 뚱뚱하다고 마르면 아파 보인다고 넉넉하게 입으면 사내 같다고 딱 붙게 입으면 야하다고 많이 먹으면 돼지라고 조금 먹으면 까탈스럽다고 명품 좋아하면 된장녀라고 보세 좋아하면 꾸밀 줄도 모른다고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다 욕하니까 내 맘대로 사는 게 좋습니다"라고 악플러들을 향해 시원하게 일갈을 날렸다.
[사진 = 임수정, 이주영, 태연 각 인스타그램 계정]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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