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최민준 첫 선발, 합격점 주고 싶다"
SS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SSG는 최민준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82구,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김태훈(1실점)-장지훈(1⅔이닝)-김택형(2이닝)-서진용(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역전 결승타를 쳐냈고, 이흥련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최주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후 "(최)민준, (김)택형, (장)지훈이가 잘 던져줬다. 민준이는 첫 등판인데 합격점을 주고 싶다. 그만큼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택형이는 멀티이닝을 잘 소화해 줬고, 지훈이도 힘든 상황에서 등판해서 잘 막아줬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나간 타자들 모두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8~9회에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오늘 활약한 (김)성현이와 (오)태곤이를 칭찬해 주고 싶다. 태곤이는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오늘의 좋은 타격으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주전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기 때문에 팀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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