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의지가 강한 선수다."
이제 순위결정전이다. 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23시30분에 라트비아 리가 리가 올림픽센터에서 라트비아와 2021 FIBA 19세 이하 남자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9~16위전)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C조예선서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잇따라 대패했다. 16강서도 미국에 72점차로 참패했다. 이 감독은 일찌감치 순위결정전에 초점을 맞춰 대회를 준비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국내 훈련 당시부터 순위결정전에 맞춰 모든 훈련을 했다. 사실 예선전 상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힘을 뺄 경우 자칫하면 순위결정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 부분도 있다. 이제부터는 총력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국내훈련 때부터 준비했던 수비를 토대로 경기를 풀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여준석 합류가 늦은 부분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합류했는지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다만 성인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이곳에 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버거운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대회를 참여한 경험이 없어서 본인 컨디션 조절이 힘들 것이다. 최대한 배려하고 있지만 본인 의지가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순위결정전서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지금까지 준비했던 수비적인 부분을 아껴가며 예선전을 치렀다. 결과가 많이 좋지 않았지만 이런 결과를 감내한 만큼 순위 결정전서는 총력전을 펼쳐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무진 감독.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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