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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NRG 왕따 논란이 상표권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9일 마이데일리 확인 결과 당초 NRG 멤버 노유민(41)은 지난 2019년 5월 '엔알지 N.R.G New Radiancy Group'으로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노유민의 상표권 출원을 거절했다.
당시 특허청은 "출원상표 'N.R.G'는 널리 알려진 저명한 연예인 그룹명칭을 1인이 출원한 경우에 해당되는 상표이므로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6호에 해당하여 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고지했다. 그러면서 특허청은 "다만, 출원인이 그룹 구성원의 동의서 또는 상표권 소유에 관한 계약서 등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등록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한 것.
이에 노유민은 2020년 2월 다른 NRG 멤버 천명훈(43)을 포함해 다시 상표권을 출원했는데, 이 역시 특허청이 거절했다.
특허청은 노유민, 천명훈으로 권리관계변경된 상표권 출원에 대해서도 "'NRG' 그룹 멤버 전원의 동의 및 승락을 얻은 것도 아니며 'NRG'의 정당한 권리자라는 입증 자료도 없으므로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6호에 해당된다"고 거절 사유를 밝혔다.
노유민, 천명훈 2인이 NRG 상표권을 출원했으나 거절당한 것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노유민, 천명훈의 NRG 상표권 출원이 거절된 후 4개월 뒤인 2020년 6월 '엔알지 NRG'로 또 다른 상표권이 출원된 것.
'엔알지 NRG' 상표권의 출원인은 바로 NRG를 제작한 뮤직팩토리 대표이자 그룹 소방차 멤버인 김태형(59)이다. 김태형이 낸 상표권 출원은 지난 5월 출원공고됐으나, 한 달 뒤 이의신청이 접수된 상황이다.
앞서 NRG 멤버 이성진(44)이 그룹 안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자, 김태형이 이에 동조하는 언론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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