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쿠에바스가 완벽한 공을 던져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았다. 구속, 커맨드 모두 완벽했다.” 허삼영 감독도 부활한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구위에 혀를 내둘렀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지난 8일 KT전을 돌아봤다.
삼성은 9회말 구자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추격전을 펼쳤지만, 2-3 석패를 당했다. 우천 취소가 잦았던 탓에 11일만의 등판을 가졌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초반 위기를 딛고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분전했지만, 쿠에바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쿠에바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허삼영 감독은 “쿠에바스가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공을 던져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았다. 구속, 커맨드 모두 완벽했다. 후반을 어떻게 치러야 하나 싶었다. 경기 막판 찬스가 왔지만, 흐름이 끊겨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뷰캐넌에 이어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하는 최채흥도 모처럼 치르는 경기다.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0일만의 출격이다.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이 어제 7피안타를 범했는데, 공이 높은 코스로 향해 허용한 장타가 많았다. 최채흥도 비 때문에 등판이 계속 밀리긴 했다. 최근 롯데 타선의 흐름도 좋기 때문에 경기 초반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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