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3일 휴식은 롯데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일단 래리 서튼 감독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3일 휴식 후 치르는 경기다. 롯데는 지난 6일부터 LG 트윈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3경기 모두 우천취소된 바 있다.
우천취소는 강행군을 치른 선수들에겐 꿀맛 같은 휴식일 수 있지만, 자칫 우천취소가 거듭되면 경기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도 따른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변수다.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경기감각은 문제없다. 오히려 3일 휴식이 멘탈,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좋은 몸으로 리셋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9일 삼성전은 서튼 감독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서튼 감독은 지난달 28일 쌍둥이 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에 따른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된 바 있다. 지난 8일 LG와의 홈경기가 자가격리 해제 후 치르는 복귀전이 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우천취소됐다.
서튼 감독은 “마침내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선수들, 코칭스태프도 기대하고 있다. 자가격리와 관련된 시스템이 잘 구축돼 프로토콜대로 잘 따랐다”라고 전했다.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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