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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솔로 육아 중인 김현숙이 가장의 무게를 전했다.
9일 오후 진행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 황교진CP, 김솔PD, 김구라, 채림,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참석했다.
이날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에게 ‘내가 키운다’ 출연 계기를 질문했다.
조윤희는 “아이를 공개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저의 사생활을 공개한다는 게 굉장히 쑥스럽고 부담이 컸는데 그런 부담감보다는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컸다. 출연 제의를 주셨고, 오랜 기간 고민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거의 3개월 정도는 고민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윤희 씨께서 좋은 말씀 다 해주셨다”고 운을 뗀 김현숙은 “저는 가장이라서, 가장이기 때문에 정말 잘 벌어서 먹여 살려야 되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요즘 예능이 거의 다 관찰 쪽이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 일단 아이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싫다고 하면 할 수가 없었는데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그래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현숙은 “참고로 전 일주일 만에 하겠다고 대답한 것 같다. 제가 섭외가 제일 늦게 들어온 것 같다.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라며 “전 급하게 섭외를 하셨는지 빨리 대답을 해달라고 하셨다. 심지어 전 지방에 살고 있는데 그다음 날 바로 약속 잡고 올라왔다. 근데 뭐 더 원하는 사람이 약자가 되다 보니까 제가 을이다. 당장 올라와 미팅을 하고 그다음 날 바로 대답한 기억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나영은 “사실 저도 물론 가장이지만 솔로 육아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지 않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우리는 전형적인 가족의 형태에만 익숙하고 그 가족이 진짜인 것처럼만 이야기한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저희처럼 솔로 육아를 하는 분들한테 응원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저도 응원을 받고 응원을 해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키운다’는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출연자들의 ‘솔로 육아’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9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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