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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2~3일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SSG 최정과 추신수가 또 다시 나란히 선발라인업에서 빠진다. SSG는 9일 인천 한화전서 최지훈(중견수)-오태곤(좌익수)-이재원(지명타자)-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우익수)-최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이흥련(포수)-김찬형(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최정은 8일 고척 키움전 4회초에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날린 뒤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결과는 아웃. 이때 어깨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6~7일 경기서는 허벅지 근육이 좋지 않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고, 오랜만에 돌아왔으나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의 대가는 컸다. 김원형 감독은 9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최정의 어깨 상태를 2~3일 정도 체크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추신수는 키움과의 고척 3연전에 이어 이날까지 계속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몸에 특별하게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유가 있다. 추신수는 팔꿈치 관리 차원에서 최근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뛴다. 그러나 최정처럼 주축 타자들 중 수비가 불가능한 타자가 생기면서 추신수가 대타로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 감독은 "재원이를 포수로 시키려고 하다 말았다"라고 했다. 이재원이 포수를 맡으면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재원을 빼긴 어려웠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에 강했기 때문이다. 또 이흥련의 경우 올 시즌 선발투수 이태양과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다는 게 김 감독 평가다. 이런 저런 이유로 추신수가 다시 한번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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