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의 3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투수 위기를 모면한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최채흥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채흥은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채흥은 1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신용수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 손아섭에게 번트안타까지 허용해 놓인 무사 1, 2루 위기. 전준우의 5-4-3 병살타를 유도, 급한 불을 끈 최채흥은 이어진 2사 3루서 정훈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안치홍(유격수 땅볼)-이대호(좌익수 플라이)-한동희(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로 막아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던 최채흥은 3회초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김민수(3루수 땅볼)-지시완(우익수 플라이)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잡았지만, 신용수-손아섭-전준우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서 1실점한 것. 최채흥은 이어 정훈을 11구 승부 끝에 아웃 처리하며 길었던 3회초를 끝냈다.
4회초 2사 1, 2루서 지시완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던 최채흥은 5회초에 다시 흔들렸다. 신용수에게 안타를 맞은 후 보크까지 범해 놓인 무사 2루. 최채흥은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어진 1사 2루서 전준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전준우는 이어 2사 2루서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사 1, 2루서 이대호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5회초를 마쳤다. 최채흥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최채흥은 삼성이 2-2 동점을 만든 후 맞은 6회초에 마운드를 김윤수에게 넘겨줬다.
[최채흥.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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