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가 삼성을 상대로 또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6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프랑코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공은 91개 던졌다.
프랑코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박해민(삼진)-호세 피렐라(중견수 플라이)-구자욱(2루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프랑코는 2회말에도 강민호(2루수 땅볼)-오재일(삼진)-이원석(우익수 플라이)을 꽁꽁 묶었다.
프랑코는 롯데가 1-0으로 앞선 3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은 후 도루를 저지했지만, 이학주-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 3루 위기. 프랑코는 박해민(삼진)-피렐라(좌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봉쇄하며 3회말을 끝냈다.
4회말 구자욱(삼진)-강민호(2루수 땅볼)-오재일(2루수 땅볼)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프랑코는 롯데가 2-0으로 달아난 5회말에 흔들렸다. 1사 2루서 이학주를 루킹 삼진으로 막았지만, 김지찬-박해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만루 위기. 프랑코는 피렐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프랑코는 더 이상의 실점을 범하지 않았다. 프랑코는 롯데가 4-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지만, 오재일(우익수 플라이)-이원석(유격수 플라이)-김헌곤(1루수 파울플라이)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임무를 마쳤다. 프랑코는 롯데가 5-2로 달아난 7회말에 마운드를 진명호에게 넘겨줬다.
프랑코는 지난달 19일 삼성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을 챙긴 바 있다.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상대도 삼성이었다. 프랑코는 9일 삼성 타선을 묶은 가운데 타선의 지원을 받아 6승을 눈앞에 뒀다.
[앤더슨 프랑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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