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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3출루 경기로 전반기를 매듭지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13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타석에서 301타수 84안타 33홈런 타율 0.279, OPS 1.062의 우수한 성적으로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기회를 안겼다. 하지만 후속타자 제라드 월시와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침묵하며 선취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1-1로 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3-1로 역전에 성공한 5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9회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에도 기여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시애틀은 1회 1, 3루 찬스에서 타이 프랜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쁨도 잠시였다. 에인절스가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3회초 데이비드 플레처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뽑아냈다.
에인절스는 5회 테일러 와드가 몸에 맞는 볼, 후안 라가레스의 볼넷 등으로 기회를 잡았고, 플레처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에인절스는 7회 라가레스의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플레처가 주자를 불러들이며 4타점 '원맨쇼' 경기를 펼쳤다.
에인절스는 9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3점을 추가하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7-1로 시애틀을 꺾고, 연패 행진에서 벗어났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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