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긴급 실행위를 개최한 가운데, 총 3명이 1군에서 말소됐다.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휴식일인 12일에 10개팀을 통틀어 총 3명의 선수가 1군에서 말소됐다. KIA 타이거즈는 내야수 류지혁과 투수 차명진이 말소됐다. 또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도 특별 휴가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사유는 아내의 병간호다.
키움은 지난 11일 브리검에 대해 “평소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선수다. 당장 경기를 치르는 것보다 미국으로 가 아픈 아내의 상황을 확인하고 돌보는 것이 브리검에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브리검의 아내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전한 바 있다.
KBO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소속 선수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는 지난 주말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주심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경기 개시 직전 주심이 교체되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도 포수 2명이 밀접접촉자라는 전달을 받아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에 접어든 만큼, KBO는 긴급 실행위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일단 10개팀은 오는 13일 경기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예정된 경기는 잠실 키움(안우진)-LG(켈리), 문학 두산(최원준)-SSG(가빌리오), 사직 한화(킹험)-롯데(최영환), 수원 NC(송명기)-KT(배제성), 광주 삼성(몽고메리)-KIA(임기영)다.
[류지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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