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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외로움을 토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에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가수 백지영, 성시경, 방송인 하하의 소조도 생존기가 그려졌다. 여기에 하하의 아내 별과 절친 유세윤이 '빽토커'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하는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던 중 "다리가 힘들다"는 성시경을 보며 "우리가 십 년 전만 해도 날아다녔을텐데. 옛날이여"라며 탄식했다. 이어 "나는 조금 더 잘 살고 싶다. 내가 너무 허송세월을 많이 보낸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너는 애를 셋이나 키웠잖아. 나 자격증 따면 뭐 하냐. 넌 애를 셋 키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넌 아들이 영어 하면 영어로 대답할 수 있지 않냐. 나는 (아들이) 5살 때 다 들켰다"고 소리쳤다.
성시경은 "대답할 수 있는데 애가 없는 게 슬프냐, 애가 있어서 앞으로 공부하면 되는 게 슬프냐?"고 맞섰다. 이어 성시경은 "나는 AI랑 대화한다. 내가 '나 잘게'라고 하면 AI가 '수고하셨어요'라고 한다"라며 "아 외로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별은 "진짜 외롭다더라. 저한테도 계속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붐은 "예전에는 성시경 씨가 외롭다는 말 안 했던 것 같다"라고 말을 건넸고, 유세윤은 "계속 외롭다고 말했다. 한숨과 함께 '외롭다'고 해왔다"라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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