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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연배우 할리 베일리가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종료 소식을 알렸다.
그는 “18살 때 오디션을 본 이후 21살 되는 해인 팬데믹 속에 촬영을 마쳤다”면서 “드디어 해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아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 자아에 대한 의심과 고독함을 느끼는 것, 그리고 내가 끝에 다다랐을 때 그러한 자유와 끈기를 느끼는 것, 그것은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면서 “이 경험은 나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속 할리 베일리는 파도가 치는 해변에서 인어공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에어리얼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찬반 논란이 들끓었다. 일각에서는 흑인 인어공주는 원작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디즈니는 인종은 중요하지 않고, 실력이 중요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할리 베일리는 2019년 8월 미국 LA에서 열린 ‘파워 영 할리우드’ 행사에서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나는 부정적 반응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단지 이 역할이 나보다 더 중요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로,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해졌다.
‘덩케르크’의 해리 스타일스가 왕자 에릭 역을 맡아 할리 베일리와 호흡을 맞춘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은 에어리얼의 아버지 트리튼 왕을 연기한다.
[사진 =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AFP/BB NEWS,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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