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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또 한 번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올 시즌 두 번째 1군에서 말소됐다"며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를 폭격한 로하스는 시즌이 끝난 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로하스는 이적 후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지며 허덕였다.
특히 저스틴 보어(LG 트윈스)의 개막 후 18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넘어서며 구단 불명예 기록을 갈아치웠다. 로하스는 지난 5월 18일 22타석만에 힘겹게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 냈고,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하지만 로하스는 또다시 침묵하기 시작했고, 10경기에 나서 타율 0.057(35타수 2안타)의 부진 끝에 6월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로하스는 2군에서 타율 0.290(62타수 18안타) 5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지난 2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1군 무대에 '마'가 낀 것일까. 로하스는 11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문제점은 여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로하스는 하락세인 타선의 기폭제로 기대됐지만, 1군 승격 이후에도 16타수 3안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하스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타율 0.098(51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1군의 부름을 받은 알칸타라는 선발로 등판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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