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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코미디언 하준수와 안가연 커플이 '환승 연애' '양다리' 구설수에도 '코미디 빅리그' 출연을 강행하는 가운데, 하준수 전 여자친구 B 씨가 "합의한 적 없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앞서 하준수와 안가연은 9일 '스튜디오 와플' 유튜브 콘텐츠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가, '양다리 연애'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하준수 전 여자친구 B 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폭로글을 올린 것.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하준수가 본인과 헤어지기 전부터 안가연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주장. 전 여자친구는 "그 두 사람이 만난 건 바람으로 된 일이었다. 제가 처참히 그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저는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준수는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이다"라면서도 "당시에 공식적으로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관계를 정리하였음에도 악의적인 이야기를 퍼트려 저 역시도 큰 상처를 받았다. 이에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통한 강경 대응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전 여자친구 B 씨 또한 법적 대응을 예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하준수와 안가연은 명확한 해명 없이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 참여 소식을 전하며 논란을 더했다.
tvN 측은 13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하준수, 안가연이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과 논의 끝에 금일 녹화에 참여하기로 했다"라며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결정으로, 향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하준수가 안가연과의 '바람 의혹'을 제기한 전 연인 B 씨와 합의를 마쳤다"라는 스포티비뉴스의 보도가 나왔으나, B 씨가 이를 부인하며 하준수와 안가연 커플을 향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
B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거짓 기사이다"라며 "저는 어느 연락도 상대 쪽에서 받은 게 없다. 변호사님한테도 확인해 보니 저희 쪽에 제안서는 4시 49분인가 50분쯤 보냈다는 말씀만 들었다. 제안서를 보내기도 전에 합의 기사는 말도 안 된다. 담당 기자님께 허위 보도 정정기사 내던지 그 기사 삭제해달라고 요청 메일 보내놓은 상태다"라고 추가 글을 남겼다.
이어 "정말 많이 많이 참고 있다. 제가 몇 가지의 사진만으로 그 A 양의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것뿐"이라며 "모든 게 거짓 기만이었다는 것을 제 입으로 얘기하기엔 저는 법이 무섭다. 끝까지 참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건들다니요. 정말 무섭고 힘이 든다"라고 전했다.
▼ 이하 B 씨 글 전문.
합의했다는 기사 거짓 기사입니다.
저는 어느 연락도 상대쪽에서 받은것이 없습니다.
변호사님한테도 확인해 보니 저희쪽에 제안서는 4시 49분인가 50분쯤 보냈다는 말씀만 들었습니다.
제안서를 보내기도전에 합의 기사는 말도 안됩니다.
담당 기사님께도 허위보도 정정기사 내던지 그 기사 삭제해달라고 요청메일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정말 많이 많이 참고 있습니다.
제가 몇가지의 사진만으로 그 A양의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것 뿐입니다.
모든게 거짓 기만이였다는 것을 제입으로 얘기하기엔 저는 법이 무섭습니다.
끝까지 참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건들다니요...
정말 무섭고 힘이듭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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