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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 영국의 ‘더 선(THE SUN)'지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보유한 슈퍼카들을 기사화 하면서 스포츠 스타들의 ’애마‘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있다.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손흥민은 12일 토트넘의 홈,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그가 홈구장 홋스퍼웨이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할 것을 앞두고 재계약시 주급 20만파운드(한화 약 3억2000만원)가 확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전 주급은 11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이었다.
‘더 선’의 기사에 따르면 손흥민이 보유한 슈퍼카들은 전세계에 499대만 있다는 페라리 라페라리(115만 파운드, 약 18억원)부터 아우디 R8, 마세라티, 벤틀리 컨티넨탈GT 등이다.
흥미로운 것은 손흥민의 슈퍼카 리스트에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급 수제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가지고 있다. 아직 20대의 스피드 넘치는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에게 점잖은 이미지의 롤스로이스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언젠가 그의 차고에 롤스로이스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부와 명예를 거머쥔 스포츠 스타들은 슈퍼카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 한화 이글스의 정민철 단장이 선수 시절 빨간 색 아우디를 타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경우는 자신이 자랑한 강속구와는 달리 안전을 중요시했다. 허머(HUMMER)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탔다.
KBO리그의 선수 가운데는 일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거치고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해 사상 최고의 연봉 25억원을 받은 이대호가 흰색 롤스로이스를 소유해 가장 비싼 애마를 가진 선수가 됐다. 이대호는 2018년 KBO리그 올스타전에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흰색 롤스로이스를 운전해 울산 구장에 왔다.
‘BK'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벤틀리를 구입해 한국에 들여오기도 했다. 벤틀리를 가장 거칠게 다룬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박찬호와 SSG 랜더스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의 기아(KIA) 차를 이용해 교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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