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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전현무(44)가 여자친구 이혜성(29)에 이어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선생님으로 출격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동갑내기 전현무에게 과외 받은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엔 연세대 영문과 출신 전현무가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특히 앞서 지난달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이혜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바. 당시 그는 "젊은 선생님 중에 또 추천해 주실 분 있냐"라는 물음에 남자친구 전현무를 도발했다. 이혜성은 "제가 잘 아는 분 중에 연대 나오고 깐족거리는 분이 있다. 전현무 씨. 저보다 더 잘 가르치실 자신 있으면 나와달라. 제가 그분보다 조금 더 공부 잘했다"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의 공부 스타일은 어떨까. 그는 "난 천재 스타일은 아니다. 머리가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특히 수학 때문에 대학 재수했다. 수학을 너무 못하는데 정말 엉덩이로 버틴 스타일이다. 안 되면 계속 풀고 계속 물어봤다. 선생님이 '너 이거 지난 번에 물어보지 않았니?' 하면 한 번만 더 가르쳐 달라고 그랬다. 머리가 나쁘니까"라고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여태까지 너무 잘하는 분들이었는데 (전)현무가 자기는 수학은 중간 정도였다니까, 오히려 이런 사람이 가르치는 걸 배워보고 싶다. 우리 수준에 맞게 가르쳐 줄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현무는 "선생님이 가르쳐준 방식이다. 너무 이해를 못하니까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했던 걸 그대로 가르쳐 주겠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문장제 수학을 갖고 식으로 만들어내는 게 어렵더라"라는 홍진경의 고민에 "20문제 나오면 뒤에 배점 높은 거는 거의 소설을 써놓는다.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 거다. 날 가르쳤던 선생님이 제일 강조했던 게 미지수를 설정하라였다. 그걸 알면 50%는 풀고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무조건 풀어보라고 할 거다. 우리끼리 쪽팔린 게 뭐가 있냐. 난 누구도 멍청하다고 하지 않는다. 화를 왜 내냐. 내가 그랬는데. 쫄지 마라"라고 사기를 북돋워줬다.
전현무의 눈높이 설명에 홍진경은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갔고, "처음엔 어느 나라말이야 이랬었다. 읽지도 못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현무는 "천상계 분들은 인간계에 있는 사람을 이해 못 한다"라면서 "나도 못 알아 들어도 알아듣는 척한 경험이 많다. 창피하니까. 남들은 끄덕끄덕하는데 나는 '에에에' 이러고 집에 가서 헤매고 있는 거다. 외국어든 수학이든 아는체하다가 망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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