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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국에서 래퍼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총격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안겼다.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현지시각) '인디언 레드보이(indian redboy)'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래퍼 제레일 리베라(21)는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
당시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부 호손의 한 아파트 뒤 공터에 차를 세워 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리베라는 조수석에 편히 앉아 인플루언서인 카포네와 영상 통화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팬들이 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몇 발의 총성 소리가 들렸다.
다급히 몸을 숙이며 "살려달라"라고 외치는 리베라의 상황이 고스란히 생중계됐고, 이후 몇 초 뒤 그의 손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지면서 생방송은 종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리베라는 현장에서 사망, 그의 몸엔 다수의 총상이 있었다.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였다.
현지 언론은 "리베라가 지역 갱단의 손 사인을 장난스럽게 흉내 낸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해당 갱단이 보복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 인디언 레드보이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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