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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sexual assault)를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30)가 앞으로도 2주 더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바우어의 행정 휴직(administrative leave)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행정휴직은 말 그대로 구단이 아니라 사무국에서 강제로 경기 출전을 막는 제도이다.
이미 바우어는 두차례나 출전 유예로 인해 경기에 나설수 없었다. 사무국은 지난 3일 바우어에 대해 첫 행정 휴직을 명했다. 지난 9일 다시 1주일에 이어 이번에 2주더 연장한 것이다.
바우어는 지난 4월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만난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당시 “바우어와 두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했는데 바우어가 이때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의 폭력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바우어는 이를 부인하며 호화 변호사진을 꾸려 대응에 나선 상태이다.
바우어는 올 해 17경기에 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중이다. 바우어는 비록 출전정지를 당하고 있지만 주급 약 150만 달러(약 16억 원)는 그대로 받고 있다. 올해 그의 연봉은 4000만 달러이다.
바우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고 3년 1억200만 달러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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