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수' 거미 "엄마 된 후 마음가짐 달라져…참가자들 안쓰럽더라"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거미가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15일 오전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송준영 PD, MC 성시경, 심사위원 배철수, 이승철, 정재형, 거미,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이 참석했다.

이날 거미는 "제가 많이 즐겨듣는 시대의 음악이 이 시대더라. 요즘 다들 많이 힘드실텐데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고, 음악을 추억하고 싶어서 함께하게 됐다. 제가 심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웃고 있더라. 보시는 분들도 계속 웃으실지 모른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우리 선배님들 때문에도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엄마가 돼서 심사 기준이 달라진 건 없지만,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다. 무대에 서있는 참가자들이 안쓰럽더라. '누군가의 아들, 딸일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출산하고 출연하신 분들도 있다.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인데, 눈물 참느라 힘든 상황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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