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림픽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 김민재의 도쿄올림픽행이 불투명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도쿄올림픽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프랑스전을 앞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한 가운데 축구협회는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중국)과 김민재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프랑스는 우리 평가전 상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되어 있다. 프랑스가 어떤 팀이든 관계없이 우리는 내일 우리 플레이를 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수비불안을 노출했는데.
"수비적인 부분은 문제점도 찾았다. 조직력을 통해 준비하고 보완하겠다."
-김민재의 올림픽 출전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김민재는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쉽지 않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끈을 놓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조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협상하고 체크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결말이 나올 것이다."
-아르헨티나전과 비교해 프랑스전 출전 선수 변화는.
"변화는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전과는 다른 형태의 움직임이 계획되어 있다. 우리가 실행해 볼 예정이다."
-김민재의 프랑스전 출전여부는.
"아직까지 그런 부분은 확답하기 곤란하다.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김민재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확정되는 시기는.
"현재까지로는 출국일전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상황 전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플랜B를 가동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가능성이 있다. 어떠한 형태로는 결말이 날 것이다."
-김민재의 올림픽행에 대한 긍정적인 결말을 기대할 수 있나.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 감독인 나도 답답하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
-김민재가 프랑스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나.
"현재까지는 그렇다. 상황이 변화할 수도 있다."
-출정식을 겸한 프랑스전이 무관중으로 열리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우리는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플레이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도 다 알고 있고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올림픽팀 선수 구성 변화가 많았는데 분석에 어려움은 없나. 상대팀에서 위협적인 선수는.
"분석이 어렵다. 경기 영상도 없다. 프랑스보다 내일 경기는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하는지가 중요하다. 와일드카드 3명이 위협적이라고 본다. 그 선수들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컨트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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