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죠."
KB가 5년만에 박신자컵 우승에 도전한다. 1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U19여자대표팀과의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결승서 77-70으로 이겼다. 16일 14시에 하나원큐와 결승을 치른다. 2016년 이후 5년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진경석 코치는 "예선 끝나고 감독님과 선수들이 서로 칭찬의 박수를 쳤다. 사실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김)소담이가 맏언니다 보니 자기들끼리 미팅도 하고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4강이 목표였는데 결승까지 가게 됐다.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올 곳 같다. 재미 있는 경기를 해야죠"라고 했다.
김소담의 발목 부상, BNK서 이적한 엄서이는 파울트러블을 당했다. 그러나 에이스로 성장한 허예은의 승부처 맹활약, 선가희의 골밑 공략 등을 곁들여 19세 이하 대표팀의 돌풍을 잠재웠다. 진 코치는 "예은이가 빠지면 경기가 안 될 거 같았다. U19 대표팀의 멤버구성이 좋다"라고 했다.
지역방어가 돋보였다. 진 코치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공을 만진 지 한달 정도 됐다. 하면 할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첫 경기서는 실수가 많았다. 존이다 보니 리바운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가용인원이 없다 보니 체력도 감안하면 맨투맨보다는 존이 낫다고 봤다"라고 했다.
[진경석 코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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