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BO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방역 지침 위반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KBO 관계자는 "대상은 상벌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상은 NC 다이노스 선수단과 구단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NC는 지난 9~10일 총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밤 박석민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등 4명의 선수가 지인 2명과 함께 오후 10시가 넘어 사적 모임을 가지면서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
이후 지인 2명이 차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자인 박민우를 제외한 권희동과 이명기, 박석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NC 선수들은 역학 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는 입장이지만, 강남구청은 선수들이 사적 모임 내용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현재 강남 경찰서에 선수와 지인을 포함한 5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KBO는 최근 NC와 두산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급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올림픽 브레이크를 일주일 앞두고 리그를 중단했다. 리그 진행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창원 NC파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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