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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침내 꿈이 이뤄졌다. 박효준(25)이 명문 뉴욕 양키스의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앞서 내야수 박효준, 포수 롭 브랜틀리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박효준의 등번호는 98번으로 결정됐다.
마침내 빅리거라는 꿈을 이뤘다. 야탑고 출신 박효준은 지난 2014년 계약금 116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 미국무대에 진출했다.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은 박효준은 그동안 번번이 콜업에 실패했다. 2018년 시범경기까지 출전했지만, 빅리거 승격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박효준은 절치부심했다. 올 시즌 양키스 트리플A 산하에서 44경기 타율 .325 8홈런 25타점 39득점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양키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박효준은 지난 16일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효준은 이어 양키스 26인 로스터에도 포함되며 마침내 진정한 빅리거가 됐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박효준은 정식경기를 치른 역대 25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다.
[(왼쪽). 사진 = 스크랜튼/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SNS 캡쳐]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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