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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투타의 조화를 묶어 완승을 거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완승을 따냈다. 토론토는 2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가 결승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완승에 앞장섰다. 마커스 세미엔(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로비 레이는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 8승째를 챙겼다.
1회말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토론토는 3회말에 응집력을 발휘, 단숨에 텍사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선두타자 세미엔이 솔로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2사 1루서 에르난데스고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4회말에 나온 보 비셋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레이의 무실점 호투를 더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6회말에 다시 화력을 발휘했다. 비셋이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토론토는 1사 1, 3루서 나온 게레로 주니어의 스리런홈런을 더해 10-0으로 달아나며 6회말을 마쳤다.
불펜진도 호투를 펼치며 경기를 운영한 토론토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토론토는 10-0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에 엘리 화이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아 8점차 완승을 따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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