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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디에이고가 워싱턴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무려 24득점을 쏟아 부으며 기분 좋은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4-8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2연패에서 탈출,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 4경기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22안타 9볼넷을 묶어 24득점을 만들었다. 1회만 난타전이었을 뿐, 2회부터 샌디에이고가 압도한 경기였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에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마이어스의 만루홈런까지 나오는 등 총 7득점, 단숨에 워싱턴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샌디에이고는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까지 매 이닝 득점을 만들었고, 6득점 이상을 만든 이닝도 2차례에 달했다. 6회초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4. 샌디에이고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시점이기도 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5타수 4안타 4볼넷 1득점)가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고, 크리스 페덱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하며 5승째를 챙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덕분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하성도 출전했다. 6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주자로 투입된 김하성은 이후 나온 토미 팜의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7회초 2사 1, 2루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초에 맞은 이날 2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208였던 김하성의 타율은 .205로 하락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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