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김종국 기자] 일본에 입성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17일 나란히 일본에 도착했다. 유승민 선수위원은 OZ 102편을 통해 일본에 도착했고 축구대표팀은 KE 703편을 이용해 일본에 입성했다. 유승민 선수위원과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동선이 달라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예정대로 대회 준비를 이어가게 됐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17일 오후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가운데 다양한 입국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늦게 통보되어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6시간을 대기했다.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나리타 공항에서 곧바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가시마로 이동한 가운데 18일 오후 현지에서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가시마 당국의 규정에 따르면 팀 관계자가 접촉한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는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선수단은 선수단에서 접촉한 사람이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전원 객실에서 격리된다. 그리고 팀 관계자가 확진자를 접촉해 선수단 전체가 격리를 하더라도 선수 중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있는 선수가 없으면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도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
한편 일본 입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승민 선수위원은 일본 출국에 앞서 두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고 일본 출국에 앞서 진행한 두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승민 선수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합니다. 더욱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확진이 되었습니다. 출국전 두 번의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2차례 접종을 완료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어떠한 증상이 없었기에 도쿄에 왔습니다. 이유불문하고 확진이 되어 송구합니다. 도쿄올림픽 모든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직간접적 접촉을 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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