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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개인 4연승을 질주했다. 김광현이 등판하는 날이면 세인트루이스도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손에 넣었다. 3.11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7까지 하락했고,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기선은 세인트루이스가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 타일러 오닐이 새프란시스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2구째 89.9마일(약 144.6km)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데스클라파니는 2회 실점 이후 특별한 실점 위기 없으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김광현 또한 5회 처음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탄탄한 투구를 펼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하는 투구를 기록했다.
흐름을 무너뜨린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선두타자 딜런 칼슨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폴 골드슈미트가 데스클라파니의 4구째 94마일(약 151km)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는 3-0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김광현이 내려간 후 추격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스티븐 더거의 안타에 좌익수 타일러 오닐의 실책이 나왔고, 샌프란시스코는 한 점을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라이언 헬슬리(⅓이닝 1실점)-헤네시스 카브레라(⅔이닝)-지오반니 가예고스(1이닝)-알렉스 레예스(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팀과 김광현의 승리를 지켜냈고,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타일러 오닐.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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