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김종국 기자] 올림픽대표팀의 주장 이상민이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 선수단은 18일 오후 일본 가시마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도쿄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올림픽팀은 오는 22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6시간 동안 나리타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힘겹게 일본에 입성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일본에 와서 공항에 오랜 시간 있었다. 전날 경기를 치르고 많이 잠을 자지 못해 피곤한 상황이었다"면서도 "어제 도착한 후 잘먹고 잘 쉬웠다. 의욕이 좋은 만큼 회복도 빨리 됐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에 오니 올림픽이 시작됐다는 실감이 든다. 준비했던 각오가 남달랐다.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전에서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시즌 연속 10골 이상 터트린 공격수 우드를 상대해야 하는 것에 대해선 "수비수로서 상대방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영상을 통해 봤고 분석하고 있다. 일대일이 안된다면 옆에 있는 동료들이 도와줘 이대일이나 삼대일 협력 수비를 한다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상대보다 한발 더 뛰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하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한 박지수와의 호흡에 대해선 "지수형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그 동안 파주에서 훈련하며 많은 미팅을 했었고 지수형이 새로온 만큼 대화를 나누며 맞춰가면 좋을 것이다. 지수형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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