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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이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이닝 완봉승을 달성하며 후반기를 상쾌하게 시작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서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5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3.32로 낮췄다.
류현진다운 투구였다. 패스트볼 구속이 93.3마일까지 올라왔고, 6월 한달 동안 난조를 겪은 체인지업의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MLB.com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디슨은 "에이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이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토론토는 불펜과 수비에서 일부 로스터 결점을 해결해야 하지만, 고급의 선수들은 어떤 로스터와도 대적할 수 있다. 전성기의 류현진이 그랬다. 6월5일부터 7월2일까지 6경기서 평균자책점 5.35로 난항을 겪었지만, 휴식기 전 마지막 선발등판(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날 경기 역시 뛰어났다"라고 했다.
류현진 특유의 핀포인트 제구가 돋보였다. MLB.com은 "패스트볼은 93.3마일에 이를 정도로 활기가 넘쳤고 변화무쌍했다. 존의 가장자리를 찔렀는데, 이것은 그의 등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것이었다. 류현진이 좋지 않았을 때, 그는 그 자리를 거의 놓치고 있었다. 시속 100마일을 던지지 못할 때는 그 인치들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류현진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토론토가 선발진 깊이를 더하는 게 우선시되겠지만 류현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귀한 건 다행이다. 시장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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