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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 커밍아웃 이후 쏟아진 관심에 심경을 밝혔다.
앞서 1월 지애는 SNS에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나"라면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던 바.
이후 그는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 하고 뭐가 LG 됐던 BT(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감정을 숨기지 말고 사랑하자. 그게 네가 지옥에 갈 이유가 된다면 내가 갈게" 등 양성애자로서 고충을 토로해왔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얻자 지애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그니까 갑자기 왜요? 나 이제 무서워"라며 "그냥 되게 개인적인 연애 문제인데 그게 남자든 여자든 마치 되게 큰일인 것처럼 기사가 나는 게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뭐 내가 사는 나라가 이러니까 그렇겠지 이해가 되면서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뭐 데뷔 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하고 싶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DM(다이렉트 메시지) 부탁드려요"라고 전했다.
지애는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재밌기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하는 하루였다"라며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지애는 지난 2013년 걸그룹 와썹의 메인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9년 와썹 해체 이후 솔로로 유튜브 등을 통해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지애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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