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2년만의 완봉승 이어 타선 폭발까지…DH 싹쓸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투타의 활약을 묶어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10-0 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등 파죽의 4연승을 질주,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줄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도 31호 홈런을 만드는 등 총 4홈런을 터뜨리며 텍사스를 완파했다. 선발 등판한 스티븐 마츠는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승을 챙겼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토론토는 1차전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5-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공식적으로 완봉승을 챙겼고, 이는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9년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803일만의 완봉승이었다.

토론토는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2사 1루서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로 맞은 2사 1, 3루 찬스서 에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이후 랜달 그리척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고, 구리엘의 만루홈런까지 나와 1회말에 총 6득점했다.

토론토는 2회말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토론토는 2사 후 게레로 주니어-스프링어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렸고, 에르난데스의 볼넷 이후 그리척의 투런홈런까지 나오는 등 2회말에 4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마츠가 5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토론토는 이어 불펜진도 텍사스 타선을 봉쇄, 2경기 연속 무실점하며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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