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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31)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크리스는 19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미성년자를 성폭행 했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스스로 감옥에 들어갈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폭로자와는 "지난해 12월 친구들과 가진 모임에서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의 현지 소속사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전날인 18일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늦은 밤 캐스팅을 위한 면접이나 미니 팬미팅을 하자며 만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 글이 게재됐다.
이를 폭로한 미성년자인 A양은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의 매니저가 협박했다"며 "우이판은 관계를 할 때 피임을 한 적이 없고 다른 여자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이판에게 받은 50만 위안은 반환 중이며 18만 위안은 반환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이체 제한 때문에 나눠 보낼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 내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라며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했다.
성폭행 의혹이 확산하자 크리스를 모델로 쓰고 있는 일부 뷰티 브랜드들이 광고물을 내렸다. 일부 브랜드는 계약 해지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이판은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자 가수로 지난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와 엑소M의 멤버로 데뷔했다. 2년간 활동 뒤 지난 2014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으로 떠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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